[더뉴스-더인터뷰] 최악의 유혈 사태로 트럼프 '사면초가'...탄핵으로 가나? / YTN

2021-01-08 3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화상연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임기를 2주 정도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위기에 봉착한 모습입니다.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오점을 남긴 의회 폭동 사태를 방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 정치권은 물론 전 세계로부터의 지탄을 자초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박원곤]
안녕하세요.


트럼프 대통령, 두 달간 대선 불복 투쟁을 이어가면서 기세를 올리다가 지금은 궁지에 몰린 것 같습니다. 시위대 유혈사태로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오점이 분명하죠.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미국 의사당이 공격을 받은 건 1814년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이 의사당을 불태운 이후에 사실 처음입니다.

20세기, 21세기에는 한번도 있었던 일은 아니고요. 이번 사건은 미국 정치의 양극화의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난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보여줬습니다마는 서로가 서로를 전혀 수용하지 않고 해악한 존재로 보는 그런 모습들이 계속 연출됐었는데 이번 이 사건으로 확실하게 아주 극단적인 양극화의 모습이 드러났다 판단이 되고요.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다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선동한 것도 맞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까지도 사실상 선거의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끝까지 이 선거는 부정선거다라는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고요.

이것은 1860년 미국 선거, 당시 에이브럼 링컨에서 진 스티븐 더글라스가 패배를 인정하고 그다음부터 쭉 이어온 미국의 전통이 깨진 거죠.

끊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선거다, 부정선거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거기에 선동된 아주 극단적인 지지층들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물론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데 이것은 미국 내에 있는 어떻게 보면 구조적인 문제가 작동해서 나타났다. 미국이 세계화가 되면서 빈부격차가 매우 크지 않았습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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